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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 유튜브 슈퍼챗 도입...공공성은 지킬까?

조회 297

2025-10-08 00:00

공영방송 KBS, 유튜브 슈퍼챗 도입...공공성은 지킬까?
유튜브 슈퍼챗 활성화, '광고 없는 홈페이지'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공영방송 KBS가 유튜브 슈퍼챗 기능을 활성화하고, 뉴스 홈페이지에 광고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수신료가 재원인 공영방송으로서 '광고 없는 깨끗한 홈페이지'를 강조해온 KBS인데,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8분 이상 영상 권장, 중간광고 넣으려고
KBS 디지털전략국은 지난 10월 1일 사내 게시판에 '디지털 플랫폼 수익 포트폴리오 확장 방안 시행'을 공지했어요. 전체 유튜브 채널에 모든 광고 유형을 사용하고, "광고 단가가 높은 미드롤(중간광고) 적용을 위해 8분 이상 영상 제작 권장"이라는 내용이 담겼거든요.
더 주목되는 건 유튜브 슈퍼챗·슈퍼스티커 같은 후원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에요. 시청자가 금전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인데, 현재 MBC는 모든 채널에서 후원 기능을 쓰지 않고 있고, 민영방송 SBS만 뉴스 포함 대부분 채널에서 운영 중이거든요.

보도 콘텐츠는 예외? 협의 중이래요
다만 보도 관련 콘텐츠는 예외로 둘 수 있다는 단서가 있어요. "신속성·신뢰성·공정성이 핵심인 보도·공익 콘텐츠는 비활성화 가능"하다는 거죠.
KBS 측은 보도시사본부가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의 경우 슈퍼 기능을 넣지 않기로 했고, 미드롤 광고 적용 여부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어요. 10월 1일을 시행일로 공지했지만 실제로는 혼선이 있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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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홈페이지 광고도 추진?
더 논란이 될 건 KBS 뉴스 홈페이지 광고 도입이에요. 디지털뉴스국이 홈페이지 광고 영역을 자체 개발하고, 마케팅국이 디지털 광고 상품 개발 및 영업에 나선다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거든요.
KBS는 수신료가 재원인 공영방송으로서 '광고 없는 홈페이지'를 강조해왔어요. 2018년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을 했을 때도 '깨끗한 홈페이지'라는 점을 홍보 수단으로 내세웠고요. 하지만 이번 광고 도입은 내부 구성원들에 대한 사전 공지나 설명도 없었다고 해요.

경영 위기가 원인이래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KBS의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KBS 사업 적자는 881억 원에 달하고, 당기 순손실은 735억 원을 기록했어요. 수신료 분리징수로 수신료 수입이 전년 대비 335억 원 줄었고, 광고 수입도 290억 원 급감했거든요.
박장범 KBS 사장은 "디지털의 영역에선 광고 친화적 콘텐츠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보도국에서도 콘텐츠사업국과 협업해 광고주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공영방송의 정체성, 어디로 가나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보도의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뉴스가 지상파 플랫폼이 아닌 영역에서 유통될 때 상업적 재원을 받아야겠다고 한다면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어요.
대학이나 병원 웹사이트도 마찬가지지만, 공공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게 쉽지 않은 문제예요. 경영 위기는 이해하지만,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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