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태국 국경의 'KK단지'…ChatGPT가 악용되는 현장
인신매매·강제 노역·고문…AI 기술이 만드는 또 다른 범죄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놀라운 고백이 나왔습니다.
"ChatGPT는 사기꾼이 사기 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도구"라는 증언입니다. 누가 이런 말을 했을까요? 바로 미얀마·태국 국경 지역의 범죄조직에 납치되어 강제로 사기에 가담했던 피해자입니다.

"신뢰를 이용한 사기"를 위한 AI 도구로 악용된 ChatGPT
미얀마·태국 국경의 이른바 'KK단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인신매매 피해자 수백 명이 감금되어 온라인 사기를 강제로 당하는 곳이에요.
피해자들은 매일 데스크톱 PC에서 ChatGPT의 무료 버전을 띄워놓고 일합니다. 미국 부동산 중개인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기 위해서죠.



설득력 있는 문체로 피해자를 속이다
한 피해자는 자신을 '텍사스주의 목장주', '앨라배마주의 콩밭 농장주' 등으로 가짜 신분을 만들었대요.
ChatGPT는 각 지역의 사투리를 알려주고, 부동산 중개인이 가상화폐나 미국 주택시장에 질문하면 그럴듯한 답변을 제공했습니다. 효율성이 극대화되니까, 이미 한 번 사기당한 피해자들까지 다시 속일 수 있었어요.

강제 노역 속에서 ChatGPT를 다루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현장 관리자가 피해자들을 때리거나 전기봉으로 충격을 가했대요. 인신매매로 끌려간 사람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강제 노역에 시달리면서 동시에 AI 기술을 악용하는 도구가 되어 버린 겁니다.

AI 기술의 양면성이 만드는 현실
오픈AI는 "사기 관련 오용을 적발하고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걸러낼 수 없을 정도로 악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학, 병원, 공공기관 같은 조직들도 이제 AI가 단순한 편의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부 정보 유출, 악성 콘텐츠 생성, 사기성 메시지 제작 등 조직을 표적으로 한 범죄도 증가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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