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도로 길 찾는 외국인, 결국 구글맵으로 돌아온다K-콘텐츠 확산 중인데, 디지털 인프라는 왜 글로벌 기준에 못 미칠까?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종각역에서 지하철을 탈 때 일어나는 일을 상상해보세요. 네이버나 카카오 앱은 "종로3가 방향 열차를 타세요"라고 깔끔하게 안내합니다. 
그런데 역 내부 표지판은 "종각역 하행 승강장(Jonggagyeokhahaengseunggangjang)"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읽기도 어렵고,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죠. 앱으로는 길을 찾았지만, 현실에서는 길을 잃는 순간입니다.
외국인들의 솔직한 불편 호소동남아 관광객 A씨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거장의 영문 이름이 헷갈린다"며 "차라리 한글을 공부해서 한글 지도를 읽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B씨는 "구글맵은 도보 이동 중에도 음성 안내를 하지만, 카카오맵은 화면에만 표시된다"며 답답함을 표했습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건 간단합니다. 앱과 현실의 괴리, 그리고 구글맵과의 너무 큰 차이입니다.
구글맵에 밀리는 이유들네이버지도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카카오맵은 영어만 제공합니다. 마치 "모든 외국인이 영어를 한다"고 가정하는 것 같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음성 안내도 도보 길찾기까지는 미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와 경로만 화면에 표시되는 것이죠. 그동안 구글맵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은 것은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길찾기 정확도는 비슷하지만 중요한 게 있습니다. 네이버는 도보 환승 시간을 세밀하게 계산해 빠른 경로를 추천하고, 카카오는 단순한 루트를 우선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런 세부 기능 차이보다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한국의 지도 반출 제한으로 불완전한 구글맵을 병행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 IT의 글로벌 경쟁력 문제K-콘텐츠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데, 정작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갈증을 못 푸는 건 아이러니합니다. 
선문대 김용희 교수는 "외국인들이 사용하던 구글맵처럼 '목적지에 정확하고 빠르게 도착'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AI를 활용한 번역, 서툰 영어 입력에 대한 확인 기능 등 구글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길을 찾을 수 있는 것과 길을 편하게 찾는 것은 다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국인을 위한 탁월한 지도 앱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서비스가 되려면 외국인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관광 산업 확대와 K-콘텐츠 확산을 꿈꾼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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