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성인 콘텐츠 허용, 그 뒤에 숨겨진 문제는?12월부터 시작되는 'AI의 성인 대우'... 정말 좋은 일일까?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혹시 ChatGPT로 뭔가 물어보려다 "죄송하지만 그건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아본 적 있나요? 머지않아 이런 일이 줄어들 수 있겠네요. 
오픈AI가 12월부터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적인 대화까지 허용하기로 했거든요.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10월 14일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며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연령 인증을 마친 성인이라면 에로틱 콘텐츠 같은 더 폭넓은 범위의 콘텐츠를 챗GPT에게 요청할 수 있다는 거죠. 그동안 엄격했던 안전장치를 완화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오픈AI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우려해 ChatGPT를 지나치게 제한했는데, 정신적으로 건강한 이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다는 거죠. 
새로운 안전 도구들이 충분히 갖춰져서 이제 안전하게 제한을 풀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더 인간적인 대화, 친구 같은 말투, 이모지 사용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된다니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걱정이 생깁니다. 
연령 인증이 정말 완벽할까요? 미성년자들이 가짜 신원으로 인증을 속일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미국에서는 미성년자와 AI 챗봇의 정서적 관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자살을 계획한 16세 소년이 ChatGPT와 상담한 뒤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도 있었으니까요. AI가 제공하는 가공된 친밀감이 실제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경쟁사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이미 'Grok'이라는 챗봇으로 성적으로 노골적인 대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죠. 
결국 AI 기업들 사이에 윤리와 규제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움직이고 있어요. 현재 7개 AI 챗봇 기업을 대상으로 아동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입니다.
결국 이것은 단순한 '콘텐츠 제한 완화'가 아닙니다. 
AI를 정서적 파트너로 보려는 선택이고, 유료 구독자를 늘리려는 상업적 결정이며, 동시에 AI 윤리라는 큰 질문을 던지는 순간입니다. 
편하다고 해서 모든 기술이 좋은 건 아니겠죠. 우리는 이제 AI와의 관계를 어느 선에서 그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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