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고지부터 미납통행료까지"...국민비서, 172종으로 똑똑해졌다
"알림 110종·상담 62종으로 확대...현대카드 등 3개 채널 추가 예정"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행정 정보를 한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국민비서'가 더 똑똑해졌습니다. 이제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부터 4대 보험료 고지까지 받아볼 수 있거든요.
행정안전부는 11일 "국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안내받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28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대로 국민비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 144종에서 172종으로 늘어났어요.

국민비서는 2021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해 누적 회원 1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구삐'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국민비서는 그동안 재난지원금, 코로나19 백신접종,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등 생활에 필요한 주요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대표적인 생활 행정 정보 안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죠.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28종 서비스에는 알림 서비스 23종과 상담 서비스 5종이 포함됩니다. 알림 서비스는 기존 87종에서 110종으로, 상담 서비스는 57종에서 62종으로 늘어난 거예요.



주목할 만한 신규 알림 서비스로는 세금포인트 보유 현황·혜택 안내가 있습니다. 성실납세자를 위해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월 1회 발송되죠.
4대 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고지도 국민비서로 받을 수 있게 됐어요. 건강 및 연금 보험료 환급금 고지도 추가됐습니다.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도 눈에 띕니다. 미납 통행료 발생 사실을 고지하고 상세 내역 조회 및 납부할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미납 통행료 납부 플랫폼 사이트 주소를 제공해줘요. 깜빡하고 납부를 못 해서 가산금을 내는 일을 막을 수 있겠죠.
조기 검진 서비스 안내도 유용합니다. 치매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검진 대상자에게 안내를 보내요. 식품위생법령 위반 과태료 고지,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안내 등도 신규 알림 서비스에 포함됐습니다.

상담 서비스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와 소상공인 지원 안내 등 5종이 추가됐어요.
챗봇과 대화를 통해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별도 서비스 가입이나 신청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상담받으면 일정부터 접수 방법까지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죠.

국민비서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규 가입자라면 네이버, 카카오톡, 통신사패스 등 9개 민간 인증서를 통한 간편 인증 후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입력과 약관 동의만 하면 돼요. 서비스 받을 모바일 앱과 행정 정보 항목을 선택하고 설정을 누르면 끝입니다.

기존 회원은 더 쉽습니다.
로그인 후 알림 서비스와 알림 설정을 차례로 누르고 원하는 행정 정보 항목을 선택하고 설정하면 돼요.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을 받고 싶다면 알림 서비스 선택 항목에서 검색하거나 법적 알림(고지)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와 연계된 민간 채널은 총 17개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은 물론 KB,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금융권부터 SKT, KT 등 통신사까지 다양해요. 행정안전부는 내년 초까지 현대카드, 농협카드(NH pay), 농협은행(NH 콕뱅크) 3개 신규 채널을 순차적으로 개시해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국민비서를 통해 원하는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개별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용자가 선택한 모바일 앱이나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기 때문이죠. 기한을 놓쳐 받게 되는 수수료, 서비스 미수혜 등 불이익도 최소화할 수 있어요.

행정안전부는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12일부터 21일까지 국민비서 신규 알림 서비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기간 중 신청자 가운데 총 500명을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서비스국장은 "국민비서는 국민이 자주 찾는 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며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대표 공공 서비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간 채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국민비서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안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비서는 필요한 행정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궁금한 내용을 상담해주는 온라인 개인 비서 역할을 합니다. 행정 정보마다 각각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원하는 정보만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활용성이 높죠.
생활과 밀접한 행정 안내를 신규 서비스로 계속 확대해 나간다면 더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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