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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5 00:00
서울과기대는 의대·부속병원 없이도 지역 의료·연구기관과의 ‘연결’로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를 설계했습니다.
협력은 MOU에 그치지 않고 교육·연구·사업화 과제로 이어지며 실제 실행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대학의 AI 전환은 ‘무엇이 없나’보다 ‘무엇을 누구와 연결하나’에서 성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AI·바이오 이야기가 나오면 종종 이런 질문이 따라옵니다. ‘의대랑 부속병원 없으면 경쟁력 만들기 어렵지 않나?’요. 그런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는 이번에 그 공식을 살짝 비틀었습니다. 의대도 부속병원도 없지만, 지역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만들었고, 그 결과가 교육부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과기대는 10월 8일 ‘2026 산학연협력 EXPO’에서 앵커(ANCHOR)사업단이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사례 경진대회’ 도전사례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초광역 협업 분야 장려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인데요. 수상 자체도 의미 있지만, 더 흥미로운 건 ‘어떻게 설계했는가’입니다.
이번에 평가받은 사례는 ‘서울 동북권 디지털 바이오 시티(S-DBC) 거점화 생태계 구축’입니다. 서울과기대가 가진 AI·반도체·로봇 같은 공학 기반 역량을 첨단바이오·의료 영역과 결합하고, 지역 공공의료기관·연구기관·산업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구상이죠. 쉽게 말해, 대학이 잘하는 기술을 의료 현장의 문제와 만나게 만드는 ‘접점’을 의도적으로 넓힌 겁니다.
핵심은 ‘없는 걸 새로 만들기’보다 ‘있는 걸 잘 엮기’였습니다. 서울과기대는 인접한 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바이오 인프라를 연계했습니다. 모든 시설과 조직을 대학이 직접 갖추는 대신,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자원과 전문성을 파트너십으로 끌어온 거죠. 대학 입장에선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교육·연구의 실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그리고 이런 협력이 ‘협약서’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공동 운영 의과학대학원을 기반으로 인재를 키우고, 바이오메디컬학과 신설, AI×BIO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제 등으로 교육·연구·사업화의 레일을 깔았습니다. 결국 협력의 성패는 ‘누구와 손잡았나’보다 ‘손잡은 뒤 무엇을 굴리나’에서 갈리니까요.
다른 대학이 이 사례를 참고한다면, 포인트는 수상 실적이 아니라 협력의 설계 방식입니다. 우리 대학의 강점이 AI인지, 로봇인지, 데이터인지 먼저 정리하고, 가까운 기관이 가진 시설·임상·장비·전문 인력을 지도처럼 펼쳐봐야 합니다. 그다음이 교육과정, 공동연구, 과제 운영, 성과 확산(사업화·기술이전 등)으로 이어지는 실행 구조를 만드는 단계겠죠.
물론 장관상 수상이 곧바로 사업화 성과나 지역경제 효과를 ‘입증’하는 건 아닙니다. 앞으로 공동 교육과 연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다만 이번 사례가 던지는 질문은 분명합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없나’만 따지기보다, ‘우리가 가진 것을 누구와 연결할 것인가’를 먼저 묻는 것. 대학의 AI 전환과 지역혁신은 그 질문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앤아이 관점에서 보면, 이런 ‘연결형 협력’은 결국 운영과 커뮤니케이션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참여 기관이 늘어날수록 과제 정보, 성과 자료, 공지, 일정, 연구·교육 콘텐츠가 흩어지기 쉬운데요. 웹사이트와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정보를 표준화하고, 업데이트 흐름을 자동화해두면 협력의 속도와 신뢰도가 함께 올라갑니다.
이앤아이와 함께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들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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