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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00:00
청주대가 AI 기반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 ‘AI Edu-Up’ 도입을 알렸습니다.
진단-맞춤 학습-사후 확인으로 학습 빈틈을 찾고 보완하는 흐름이 핵심입니다.
성과는 앞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교육지원이 ‘데이터 기반’으로 바뀌는 신호로 볼 만합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수업을 들어도, 학생들이 이해하는 속도는 제각각이죠. 어떤 학생은 수학 기초 개념에서 막히고, 어떤 학생은 영어 자료를 읽는 단계에서 시간을 다 씁니다. 문제는 ‘어디가 비었는지’를 본인이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청주대학교가 이 지점을 AI로 풀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청주대는 10월 15일 AI 기반 맞춤형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 도입 소식을 전했습니다.
‘AI Edu-Up’을 활용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6학년도 2학기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교양교육의 기초학습 클리닉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개인별로 필요한 학습과 피드백을 주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
운영 흐름은 꽤 명확합니다. 먼저 진단으로 현재 수준과 취약 지점을 확인하고, 그 결과에 맞춰 학습 콘텐츠와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학습 이후 다시 진단해 변화까지 확인합니다. ‘공부 자료를 더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학습 전후를 비교하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띕니다.
지원 분야도 폭이 넓습니다. 국어·영어·수학·물리·화학·생물에 더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의학용어까지 8개 영역을 포함했는데요. 특히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는 강의 이해뿐 아니라 대학생활 적응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언어 지원을 기초학습 범주에 넣은 선택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어요.
이번 발표만으로 ‘성적이 올랐다’거나 ‘학습 격차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도입 단계이고, 실제 효과는 참여율과 학습 지속, 사후 진단에서 어떤 변화가 나오는지로 확인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방향성 자체는 분명합니다. 학생이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는 상태에서, ‘무엇부터’ 보완할지 출발점을 더 구체적으로 잡게 해주는 시도라는 점이죠.
교육지원 부서 관점에서도 시사점이 큽니다. 기초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보통은 참여 인원이나 만족도에 초점이 맞춰지기 쉬운데요. AI 진단을 붙이면 어떤 영역에서 어려움이 많이 나타나는지, 학습 전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프로그램의 활용 가치는 진단 결과를 상담, 튜터링, 추가 지원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AI가 알려줬으니 끝’이 되지 않도록 하는 운영 설계도 중요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학습이 이어지진 않거든요. 학생이 결과를 이해하고 학습량을 조절하도록 안내하고, 필요할 때 교수자나 학습지원 담당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 관건은 AI 피드백과 사람의 지원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느냐입니다.
이앤아이 관점에서 보면, 이런 프로그램이 자리 잡을수록 대학의 디지털 운영도 ‘콘텐츠 제공’에서 ‘진단-피드백-추적’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학습지원 시스템, 비교과 운영, 데이터 관리가 서로 끊기지 않게 설계돼야 하니까요. AI를 도입할 때는 기능 자체보다, 운영 흐름과 책임(누가 확인하고, 누가 상담하고, 어디에 기록되는지)을 먼저 정리하는 게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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