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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 15:35
마이크로소프트가 MS 365 패밀리의 저장공간을 최대 6TB에서 2TB 공유 방식으로 바꿉니다.
대신 기존엔 1명만 쓰던 코파일럿을 공유 사용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혜택을 넓혔죠.
여러 명이 이미 클라우드를 많이 쓰는 가정·팀이라면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 구독의 저장공간 정책을 바꿉니다. 핵심은 간단해요. 예전에는 가족(최대 6명)이 각자 1TB씩, 합쳐서 최대 6TB를 쓸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2TB를 함께 나눠 쓰는’ 구조로 전환됩니다.
대신 혜택도 하나 붙었습니다. 그동안 패밀리 플랜에서 코파일럿(생성형 AI) 기능은 기본 구독자 1명에게만 제공됐는데, 새 정책에서는 공유 사용자 모두가 코파일럿을 쓸 수 있게 범위가 넓어집니다. ‘AI를 가족 모두가 쓰게 해줄게, 대신 저장공간은 줄일게’라는 교환 조건에 가깝죠.
문제는 저장공간을 ‘공유’로 바꾸는 순간, 체감이 사람마다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필요한 사람이 더 많이 쓰게 해 유연하다”고 설명하지만, 가족 구성원(또는 공유 사용자) 대부분이 이미 사진·영상·문서로 300GB씩만 써도 6명이면 1.8TB가 됩니다. 예전엔 넉넉했는데, 이제는 금방 한계에 닿을 수 있다는 뜻이죠. 용량이 부족하면 추가 저장소를 구매해야 하니, 결과적으로 ‘구독료 인상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도 있어요. 저장공간을 함께 쓴다고 해서 파일이 서로에게 공개되는 건 아닙니다. 각자 올린 콘텐츠는 해당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고, 단지 ‘총량’만 한 구독 안에서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적용 시점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신규 가입자는 8일부터 새 정책이 적용되고, 기존 패밀리·프리미엄 구독자는 2027년 5월 2일 또는 그 이후 갱신 시점부터 적용됩니다. 중간에 업그레이드를 하면 더 빨리 공유 저장소 모델로 전환될 수 있고요. 즉, 당장 모든 이용자가 한꺼번에 바뀌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방향이 정해졌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번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 구독에서 ‘AI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본격 도입하면서 개인용 구독료를 올린 바 있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거론됩니다. AI가 기본값이 되는 대신, 저장공간이나 크레딧 같은 ‘사용량’ 항목에서 추가 결제가 늘어날 가능성은 계속 남아 있죠.
우리에게 필요한 대응은 의외로 실무적입니다. 패밀리(또는 공유)로 묶여 있는 사용자들이 현재 원드라이브를 얼마나 쓰는지부터 점검하고, 사진·영상 자동 백업처럼 용량을 빨리 잡아먹는 설정을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코파일럿을 여러 명이 실제로 자주 쓰는지도 함께 따져보면, ‘AI 혜택이 늘어난 만큼 저장공간 축소를 감수할 만한지’ 판단이 쉬워집니다.
이앤아이 관점에서 보면, 이런 구독 정책 변화는 조직의 콘텐츠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개인 계정 기반으로 자료를 쌓아두기보다, 웹사이트·CMS·업무 시스템 안에서 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관 정책을 세워두면 외부 구독 정책이 바뀌어도 흔들림이 덜하거든요. 결국 ‘저장공간’은 비용이 아니라 운영 설계의 문제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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