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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문학상에 AI 사용 금지 문구..."체화된 경험만이 진짜"

조회 259

2026-01-02 00:00

신춘문예·문학상에 AI 사용 금지 문구..."체화된 경험만이 진짜"
"탐지 기술 없어 경고용에 불과...대안 논의 필요"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생성형 AI를 사용한 것이 확인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올해 문학계에서 이런 문장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띕니다. 신춘문예를 주관하는 신문사 몇 곳을 포함해 창비 신인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등이 AI 사용 규제 문구를 넣고 있거든요.

문제는 이런 규제의 실효성입니다.
차미령 평론가는 "지금 글 쓰는 사람 누가 AI를 안 쓴다고 할 수 있나. 이런 시대에 AI를 사용만 하면 수상 취소라고 하는 것은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방식"이라고 지적했어요.

실제로 AI 사용 여부를 정확히 탐지할 수 없습니다. 출판사 다수는 AI 사용 금지 문구가 추후 발생할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경고용'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죠.
SF 소설가 전윤호 박사는 "시험 보는 현장에 사람을 데려다놓고 작품을 쓰라고 할 것이 아닌 다음에야 현실적으로 규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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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황금가지는 특이한 경험을 했어요.
생성형 AI 대중화 이후 일부 독자가 몇몇 글을 'AI가 쓴 것 같다'며 편집부에 신고하기 시작한 거죠. 김준혁 황금가지 주간은 "독자들이 시간을 들여서 봤는데 그것을 AI가 썼다고 생각하면 가짜라고 여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미국 SF 전문 온라인 출판 사이트 '클락스월드'는 2023년 2월 챗GPT 출시 이후 AI로 생성된 작품 제출이 급증해 투고를 중단했다가 재개했어요. 지금은 'AI 글쓰기 도구의 도움을 받아 번역되거나 작성된 원고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문구를 넣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문학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한 인간이 삶에서 경험한 것을 '체화'해 풀어내는 것이라는 데 동의했어요. 소설가 정지아는 "AI의 묘사는 수많은 정보가 뭉뚱그려져서 나온 결과물인데, 소설은 한 작가가 살아온 바와 그 결과의 총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달영 교수는 2023년 AI와 인간의 소설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협업 당시 내 글을 읽고 평해준 이들이 하나같이 모두 동의한 점은 이것은 '김달영의 글이 아니다'였다"며 "부분적으로라도 AI의 도움을 받은 작품은 그 사람의 독창적인 작품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대안도 제시됐어요. 장강명 소설가는 "10개 정도의 AI 사용 여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응모자에게 자진신고하게 만드는 것이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달영 교수는 "높이뛰기가 그냥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로 나뉘듯이 AI 활용을 허용하는 새로운 부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죠.

대학이나 병원, 기관에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AI 활용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창작물의 저작권과 진정성 문제는 문학계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과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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