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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감사 페스티벌’의 포인트는 할인보다 온누리상품권

조회 49

2026-06-05 00:00

구매액 20%를 지역 상권에서 쓰게 한 이유, 그리고 공공·기업 담당자가 읽어야 할 시사점

삼성전자가 6월 8일부터 4주간 ‘감사 페스티벌’을 열고 구매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가격을 직접 깎기보다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되게 설계한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입니다.
혜택형 캠페인도 ‘어디에 쓰이게 할 것인가’가 브랜드 신뢰와 사회적 효과를 좌우합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에이전시 이앤아이입니다.

삼성전자가 6월 8일부터 4주간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규모로는 1개월간 약 4,000억 원 수준의 혜택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소식에서 눈에 띄는 건 ‘할인’이 아니라 ‘환급의 목적지’입니다. 가격을 바로 낮추면 체감은 빠르지만, 혜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통제하기 어렵죠. 반면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소비 혜택이 골목 상권 매출로 이어지도록 설계됩니다. 삼성은 이 방식을 ‘고객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삼성 ‘감사 페스티벌’의 포인트는 할인보다 온누리상품권

근거로 제시된 자료도 흥미롭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6년 3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맹 매장은 가맹 직후 매출이 약 4% 늘었고 1년차 5.0%, 2년차 9.2%, 3년차 12.2%로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커지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규모 역시 2015년 8,315억 원에서 2024년 2조 6,732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요. ‘정책+소비 습관’이 결합되면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또 하나는 ‘K-히어로즈’ 대상 30% 혜택입니다. 군인, 경찰, 소방, 교정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일반 혜택(20%)에 10%를 더해 30%를 제공하고,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7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현역 국군 용사까지 포함된다고 해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누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집중할 것인가’를 명확히 한 캠페인 설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흐름은 기업 홍보·마케팅, 그리고 공공기관 캠페인 담당자에게도 시사점이 큽니다. 요즘 소비자는 ‘얼마나 싸게 샀는지’만큼 ‘이 혜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함께 봅니다. 그래서 혜택을 현금성으로 뿌리기보다, 사용처를 설계해 사회적 효과를 만들면 메시지가 선명해지죠. 캠페인 페이지, 안내 문구, FAQ, 인증 절차 같은 디지털 접점에서 이 구조를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느냐가 성패를 가릅니다.

이앤아이 관점에서 보면, 이런 캠페인은 결국 ‘콘텐츠+운영’ 싸움이기도 합니다. 혜택 조건이 복잡해질수록 문의가 늘고, 안내가 부족하면 불만이 커집니다. 반대로 웹과 모바일에서 신청·확인·사용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면, 좋은 의도가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죠. 혜택을 설계했다면, 그다음은 디지털에서 헷갈리지 않게 전달하는 일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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